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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봤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 관련 주가 / 단상 / 시즌2에 대한 생각 등.돈맹탈출을위해 2021. 10. 4. 17:06
돈으로 인해 삶의 벼랑끝에 게임을 해서 우승을 하면 465억원을 준다고 해서 참가했다.
첫 게임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그래도 당신은 계속 게임에 참가할 것인가?
나는 참가할 거 같다.
현실이 더 공포이기 때문이다. 사는 것이 더 무섭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을 보고 나서 첫번째 든 생각은 현실이랑 다를 바 없다, 라는 생각이었다.
현실은 오징어 게임만큼 즉각적으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지지 않지만 서서히 극단적인 상황으로 삶을 몰고간다.
삶은 결국은 서바이벌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해하지 않을 뿐.
결국 사람은 모두 자신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드라마에 별 흥미가 없어서 오징어게임이 한창 화제일 때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관련 주가 뉴스가 계속해서 보이자 흥미를 갖고 보게 되었다.
사실 어떤식으로 극이 마무리 될지가 더 궁금해서 중간중간 게임장면은 많이 스킵하면서 봤다.
초반만 봐도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대충 짐작이 가서 ... (그 짐작은 대부분 맞았다. 일남할아버지 반전 빼고는.)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 국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나는 보면서 역시나 K-신파는 빠지지 않구나 .... 라고 생각 했는데 유튜브 외국인 반응을 보니 외국인들에게는 그게 흥미로웠던 것 같다.
오징어게임을 만든 회사는 싸이런픽쳐스인데 아직 비상장 회사라고 한다.
대신에 주연배우 이정재가 소속되어있는 버킷스튜디오 (대주주라고 한다.)와 오징어 게임 제작과 간접적 연관이 있는 쇼박스의 주가가 상승세였다. (오징어 게임 제작에 미디어플렉스 회사에서 10억원을 투자 했다고 한다. 쇼박스는 미디어플렉스의 전신.) 개인적으로 이슈에 변동하는 테마주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데 버킷스튜디오 회사 설명을 읽다보니 버킷스튜디오라는 회사에 관심이 간다.
http://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018
[궁금해요] 재주는 ‘오징어 게임’이, 수익은 넷플릭스가? - 우먼타임스
우먼타임스 = 성기평 기자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 국 모두에서 TV부문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마지막으
www.womentimes.co.kr
오징어게임 관련 포스팅 자료를 찾다가 흥미로워서 아카이빙. 넷플릭스의 제작-수익구조.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든 단상.
01. 무리를 짓는건 동물의 본능인가. 근데 그게 위험해보였다. 구슬치기할 때 설마 했는데 역시나로 이어짐.
02. 네가 죽지 않음 내가 죽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다른사람을 위하는 행동이 나올 수 있나? 그래서 기훈의 캐릭터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03. 개인적으로 상우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들고 현실적이었다.
04. 오징어 게임에 나는 참가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생각을 파고 들다보니 프론트맨이나 기훈처럼 상금을 받아도 현실로 돌아올 수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서 프론트맨도 프론트맨이 된 거 아닐까.
05. 게임에 참여할 거 라고 글을 썼지만 내가 기훈의 상황정도면 게임 참여 안할거 같다. 상우의 상황정도면 당연히 참여.
06. 게임은 직접 참여해야지 재미있다는 일남의 말이 계속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07. 덕수캐릭터는 내가 너무 싫어하는 군상이라, 미녀 캐릭터는 너무 시끄러워서(..) 빨리 게임에 탈락했으면 하고 드라마 보면서 빌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이미 모든 서사를 풀어냈다고 생각해서, 시즌2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더 강력한 서사를 가지고 나와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을 보고나니 각종 오징어 게임 패러디나 관련글을 이해할 수 있어 2차 컨텐츠를 보는 재미가 있다.
오징어 게임을 프로모션에 써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구체적인 기획은 여러 장벽에 걸려서 어렵다 ....
(딱지치기나 가위바위보를 이용하고 싶은데 지금 재직하는 회사는 구현이 어려운 환경이다.)
벌써 오징어게임 명함을 패러디한 광고와 웹 배너를 봤는데 사람들 정말 빠르다 싶었다.
이래서 입소문이 난 컨텐츠는 흥미가 없어도 챙겨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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